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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 또 없다 합니다.
그날,
놀라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울음을 참으려 애씁니다.
어느 대중가요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버려진 마음 구석 어느 벌판에 마치 벌레와 같이 비참히,
한때 친한 친구였던 내 꿈이 죽었다고 ...
꿈을 그리며 살고,
그걸 이루려 목표를 정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이다가,
종종 실수도 하다가,
제 자랑도 잘하는,
그대는 나와,
우리와 닮았습니다.
거짓말을 못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어색해 하는,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다 해야 하는,
순진한 건지 바보스러운 건지,
모를 그대는,
나와,
우리와 닮았습니다.
자기들과 다르다며 침을 뱉는 이들에게,
뻗대다가도 다가가고,
닮은 이들에게 살갑다가도,
문득 도와주지 않는다 역정을 내는,
그런 모습이 내가 꺼려하는 나와 닮아서 외면했었나 봅니다.
그렇게 마음 속 저 구석에 놓아두었던 그대를,
언제든 다시 꺼내놓을 수 있을 줄 알았던 그대를,
이제 보내야 합니다.
그런 사람 또 있을 겁니다.
그걸 알고 또 믿기에 편히 가시라고 인사 올립니다.
안녕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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